▲김병현 [사진 = 아주경제 이형석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의 넥센 히어로즈 입단에 대해 미국 언론도 관심을 표했다.
미국의 야구 전문 매체인 'MLB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김병현이 한국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총액 16억원(계약금 10억, 연봉 5억원, 옵션 1억)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김병현을 월드시리즈(WS)가 유명해진 선수로 기억했다.
이 매체는 김병현이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연출했던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김병현이 애리조나에서 활약하던 2001년 WS 당시 뉴욕 양키스 타자 티노 마르티네스, 스캇 브로셔스에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을 내주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병현이 2007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며 "그는 9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4.42, 9이닝당 탈삼진 8.6개와 볼넷 4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32살이다. 한국 리그서 부활을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한편 넥센은 지난 2007년 3월 현대 유니콘스가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보유하던 김병현에 대한 보유권을 승계받고 이번 기회에 그 권리를 전격 행사했다. 김병현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귀국 직후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입단행사를 진행했다. 26일까지 개인 일정을 갖는 김병현은 오는 27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넥센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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