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용띠, 학력·혼인율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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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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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용띠생이 상대적으로 고학력자가 많은데다 혼인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용띠해 출생자 수는 358만8301명이다. 2010년 기준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해당 나이의 인구를 추출해 집계했다.

용띠생들은 전체 인구 4799만여명 중 7.5%를 차지했다. 전체 띠가 12개이므로 매해 태어난 인구가 똑같다고 가정하면 이론적인 용띠생 비율인 8.3%보다 다소 낮다.

용띠생의 남녀 성비는 99.3이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성비인 98.7과 비교했을 때 용띠생은 남자가 많은 편이다.

용띠생은 어릴수록 남초 현상이 두드러졌다.

용띠생은 상대적으로 고학력자가 많았다.

2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하거나 대학에 다니는 이들의 비율이 38.7%로, 전체 인구 대비 대졸 또는 대학 재학 비율인 36.6%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용띠 남자의 고학력자 비율이 43.6%로, 여자의 33.8%보다 9.8%포인트나 높았다. 그러나 젊은 세대인 25세만 놓고 보면 남자는 85.5%, 여자는 86.0%로, 여자가 남자를 앞질렀다.

용띠생들은 혼인율도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용띠생 비율이 59.9%로, 전체 인구 대비 유(有)배우자 비율인 57.7%보다 2.2%포인트 높았다.

미혼 비율은 용띠생이 28.1%로 전체 인구의 30.6%보다 낮았다. 사별 비율은 7.6%, 8.0%로 비슷했고, 이혼 비율은 4.0%로 같았다.

용띠생 가운데 이혼 비율은 49세가 8.3%로 가장 높았다. 그 윗세대인 61세의 이혼비율인 6.6%, 아랫세대인 37세의 2.3%와 비교했을 때 49세의 이혼자가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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