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경기 회복, 낮은수준 지속할 것” <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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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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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현재의 낮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주택 그림자 재고는 160만 유닛(Unit)으로, 해당 물량 해소에만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택 압류 조치가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모기지 연체율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주택 압류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주택 판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잠재적 재고 물량 부담과 낮은 주택 구매 수요로 인한 주택 가격 하락 압력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12월 기존 주택 재고물량의 큰 폭 감소에는 주택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미국 주택 지표의 수치상 개선을 액면 그대로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연결 짓기엔 무리가 있다”며 “미국 주택 시장의 의미있는 회복을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수반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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