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공직자 줄대기, 엄정처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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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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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임기 말 공직자의 `정치권 줄대기‘에 대해 “공직자의 중립성을 훼손하면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부분의 공직자는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잘 근무하고 있지만 만약 그런(줄대기) 사례가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도 공무원의 중립성을 깨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면서 “정치권도 공무원도 각자 업무에 충실해야 하고 정치권도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말 `레임덕’에 대해서는 “정권 말기라 속된 말로 힘이 빠지는 게 있을 수는 있지만 정부 나름대로 국정 운영, 정책 등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정치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든 정부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내달 2일에 있을 공정사회 토론회에 대해 정부가 1년 전부터 공정사회를 위해 노력한 성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라며 "하루 아침에 해결은 안되지만 학력차별 문제라든가 전관예우 문제 등은 시스템적으로 많이 바뀌고 있고 또 그런 게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졸 취업 분위기도 생기고 있고 전관예우 같은 것도 고위공직자로선 개인적으로 불만이 생길 수 있다"면서 "탈세 같은 제도에서도 변화가 있었지만 이런 게 너무 전달이 잘 안 된 면이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그런데 어차피 국민도 알아주지 않고 못 해먹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우리는 1년이 아니라 5년 10년을 잃게 된다"면서 자신이 “이슬비 같은 총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언급, “이슬비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할 일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판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NS)를 통해 소신을 밝히는 것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소신의 내용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법관은 객관성ㆍ진실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에 흠이 될 수 있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판사는 판결로만 말한다‘는 말이 있다. 법관의 성향이 드러나면 재판을 받게 되는 사람은 불안하거나 일부는 흡족 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법관은 외부 접촉도 삼가야 하고, 친구 사귀는 것도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정말 누가 봐도 납득이 될 만한, 친구라든지 그런 사람들만 만나야 한다. 대부분의 판사가 그리 살고 있다"고 법관의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리는 최근 중동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답변이 있었다”며 “그래도 본전은 했다 싶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중동국가들이 "(우리와)건설 뿐 아니라 의료, 보건 등의 협력도 원했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기술과 노하우가 있고 아무래도 거긴 자본이 있으니 한국과 합자해 제3국 진출을 하자, 심지어 농업 개발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치권으로는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안 간다고 해야지 모른다고 하면 큰일나죠?"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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