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직원 연관 의혹' 김진국 축구협회 전무이사, 전격 사퇴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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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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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를 표명한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 프로필 [이미지 = 대한축구협회(KFA)]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비리 의혹을 받는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줬던 사실이 널리 알려져 곤혹을 치렀던 대한축구협회가 사태를 수습할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이사가 퇴진의사를 밝혔다. 김주성 국제국장은 부활되는 사무총장의 자리에 내정돼 실무 행정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부로 축구협회 전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한국 축구 발전이나 축구협회 단합에 누가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 협회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비리 직원의 징계를 심의하기 위해 인사위원회에서 구성한 조사위원회의 기능을 무력화 시키고 비리 직원의 형사 고발은 커녕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하여 투명한 축구 행정의 가치를 무너뜨린 협회 행정 실무 총책임자의 퇴진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단초"라며 "비리 직원을 감싸고 거액의 위로금까지 주는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김 전무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메시지의 시위를 주도했다.

최근 협회가 절도 미수와 횡령 사건에 연루된 회계담당 직원 K씨를 권고 사직토록 하면서 퇴직금 외에도 2년치 연봉에 달하는 위로금 1억5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일련의 과정에 김진국 전무이사가 부당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이번 논란에 대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이름과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고 재차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협회 임직원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며,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협회에 입사한 김 전무는 은행원 출신으로 협회의 유소년 분과위원장(2001년~2002년 6월), 기술위원장(2002년 7월~2004년 5월), 기획실장(2004년 6월~2009년 1월) 등을 역임하고, 이후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의 뒤를 이어서 전무이사를 맡아 조중연 협회 회장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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