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공원 외지인 차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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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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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호적 없으면 안된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베이징 주요 공원들이 베이징 호적을 가진 노인에게만 무료 입장혜택을 부여하면서 지역차별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7일 신징바오(新京報)는 중국 포털사이트인 신랑(新浪)의 웨이보(微博)에서 한 여성이 26일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공원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베이징(北京)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료입장을 거부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지역 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웨이보를 통해 “어머니가 쓰촨성(四川省) 노인 신분증을 제시했으나 공원관리원이 베이징 거주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료입장을 거부했다”며 “베이징에서 살면서 세금을 내는데도 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밝혔다.

차오양 공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정에 따라 외부 호적을 가진 노인에 대해서는 입장료 면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웨이보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외지인이라고 추가수당을 받지 못했다’, ‘베이징의 발전은 외지인이 이룬 것인데 베이징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역차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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