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영하의 추운 날씨에 폭설이 쌓인 가운데 행사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 다보스포럼 회의장 입구에 도착해 상의를 벗은 채 경비를 위해 설치해둔 철제 펜스를 넘으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정치적 탄압 중지와 여성 인권 확대 등 다양한 주제로 빈번한 나체 시위를 벌여 유명해진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Femen)‘ 소속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다보스 외곽 도로에서 `다보스 점령’ 시위대가 거리 시위를 벌였다. 다보스포럼 개막 전부터 이글루 캠프를 차려놓고 풍선 시위를 벌였던 이들은 이날 1%의 엘리트가 아닌 99%를 위한 정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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