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경찰관 1명 동료의 총에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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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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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이 범행이 발각된 후 체포하러온 동료에게 총을 쏘며 저항하다 사살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사살된 경찰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마리아 경찰서 소속으로서 29일 (현지시간) 오전 1시께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었다. 감찰반원이 현장을 찾아 동행을 요구하자 그는 권총을 꺼내 발포했다. 동료 경찰관이 즉각 응사해 문제의 경찰관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이 경찰관이 17세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긴급 체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감찰반이 현장에 나타나자 이 경찰관은 격렬하게 저항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는 주변에 경찰관들이 몰려들자 권총을 꺼내 발사했다. 다행히 총알은 아무도 맞히지 못했다. 동료 경찰관 한명은 그의 가슴을 겨냥해 총을 쏴 사살했다. 대니 매카그니 경찰서장은 “그가 저항했고 총을 꺼내 발사했기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살된 경찰관과 응사한 경찰관 이름은 비공개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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