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기성용-차두리 출전' 셀틱, 폴커크 꺾고 리그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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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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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L> '기성용-차두리 출전' 셀틱, 폴커크 꺾고 리그컵 결승 진출

▲기성용(왼쪽), 차두리 [사진 = 셀틱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기차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셀틱이 폴커크를 제압하고 리그컵 결승전에 올랐다.

셀틱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폴커크와의 2011~2012 스코티시 커뮤니티스 준결승전서 '3-1'의 완승을 거뒀다.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8여분간 뛰었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후반 투입되며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승리로 최근 13경기 연승을 기록한 셀틱은 다음달 18일 치러질 킬마녹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통산 15번째 리그컵 우승에 도전한다.

셀틱은 전반 26분 스콧 브라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스콧 브라운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폴커크고 쉽게 당하지는 않았다. 전반 40분 셀틱의 페널티라인 우측을 쇄도하며 들어간 제이 풀턴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다.

'1-1'의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을 시작한 셀틱은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폴커크를 입박했다. 결국 셀틱은 후반 11분 앤서니 스톡스의 절묘한 프리킥 골로 '2-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스톡스의 골로 분위기를 높인 셀틱은 공격을 더욱 가속화했다. 그렇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14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에 향했던 것은 셀틱에 아쉽게 다가왔다.

하지만 꾸준하게 공격을 지속했던 셀틱은 결국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후반 40분께 역전골을 기록한 스폭스가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3-1'로 마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셀틱은 오는 3월 18일 햄든 파크에서 리그컵 우승 경쟁을 놓고 에어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킬마녹(1월 30일 현재 리그 8위)과 결승전을 치른다. 셀틱이 리그컵에 우승할 경우 기성용과 차두리는 작년 FA컵에 이어서 스코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래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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