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머쉬토피아(대표 이현욱)는 최근 네덜란드의 버섯 전문 수입업체인 킹 머시룸사와 새송이버섯 재배기술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킹 머시룸사는 새송이버섯 생산시설을 구축하려는 네덜란드 정부의 정책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수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새송이버섯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직접 재배하기 위해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이 회사는 코소보에 1만8000㎡ 규모의 재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이현욱 대표는 전했다.
㈜머쉬토피아는 버섯 재배시설의 구조도와 배치도를 비롯해 자동화 생산라인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환경 자동조절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해준다.
또 새송이버섯 종균과 묘종 생산, 재배기술ㆍ가공기술을 전수한다.
이 대표가 6개월간 현지 재배시설 건설현장을 감독한다.
재배시설이 완성되면 국내 전문인력 2명을 보내 2년 이상 현지에서 버섯의 생육상태 등을 살피고 재배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다.
특히, 종균ㆍ묘종 생산에 필요한 장비는 모두 한국산을 사용하기로 계약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자재비ㆍ기술료ㆍ인건비 등을 합하면 20억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 우리 기술을 수출한다는 사실이 외화를 버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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