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제주도 보건의료 발전계획안을 31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들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간 3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할 이번 계획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립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현재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은 물론 올해 완공 예정인 재활전문센터를 하나의 의료원 체제로 통합한 가칭 '제주도 공공의료원'을 설치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공공의료원은 예산 집행과 인력을 통합 운영하되 제주의료원은 요양ㆍ정신과 진료, 서귀포의료원은 장기 진료가 아닌 급성기 진료, 재활전문센터는 재활 분야를 각각 전문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보건소 간의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을 추진하고 민간의료기관과도 협력체계를 만들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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