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1년새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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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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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 신도시 평균 약 10%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1년 동안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파주 운정신도시는 약 20%로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기 신도시(파주운정·동탄1·판교·김포한강·광교)의 전셋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10%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파주 운정신도시로 1년간 20.9%가 올랐으며, 이어 동탄1(10.70%)·판교(5.60%)·김포한강신도시(3.90%) 등 순이었다. 지난해 1월 당시 입주가 없었던 광교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운정신도시는 대부분 아파트들이 2010년 7월초부터 입주를 시작해 초기에는 전셋값이 저렴했지만 입주 후 전세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상승했다.

해솔마을 벽산우남연리지 108㎡(공급면적 기준)의 전셋값은 2011년 1월 평균 9500만원에서 1년 후 1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며 57.89%(5500만원) 상승했다. 150㎡ F와 G타입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1억1000만원에서 1억6500만원으로 5500만원(50.00%) 올랐다.

같은 지역 삼부르네상스 109㎡도 1년전 전셋값이 평균 9000만원에서 1년새 5000만원(55.56%) 급등했다.

동탄1신도시는 입주 초기인 2010년 하반기에 물량이 몰리며 저렴한 전세시세를 형성하다가 수요가 몰리며 크게 올랐다.

이 지역 서해더블루 140㎡는 2011년 1월 당시 전셋값은 평균 1억4000만원 가량이었다. 이후 1년 동안 7500만원(53.50%)이 오르며 현재 2억15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11블록 메타폴리스 160㎡ 전셋값은 같은 기간 1억8500만원에서 2억6600만원선으로 8000만원 올랐다.

판교신도시 역시 입주 초기 전셋값이 저렴하다가 원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원마을 13단지 155㎡ 테라스하우스 전셋값은 지난해 1월 평균 4억1000만원에서 올 1월 6억원으로 무려 1억9000만원(46.03%) 상승했다. 같은 단지 182㎡(5억5000만원)도 1억6000만원이 뛰었다.

김포 한강신도시 전셋값은 2008년 입주 아파트들이 지난해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고창마을 이지The1(3블록) 110㎡의 경우 전셋값은 현재 1억4000만원으로, 1년전(1억1250만원)보다 2750만원, 신영지웰 112B㎡도 2370만원 각각 올랐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쌍용예가 110㎡의 전셋값은 평균 1억4500만원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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