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신생구단인 NC 다이노스가 미국에서 한국 1군팀과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NC는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 속해 구단 운영을 시작하기에 1군팀들은 경기일정을 잡기가 매우 부담스러워했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에 한하긴 하나 '2군리그팀'인 NC와 경기해 패하면 망신이고 이겨도 본전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NC는 1군팀과의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경기일정을 확정하고 1일 발표했다. 오는 6일 자체 청백전을 치르는 NC는 1일 오전 현재 ▲KIA타이거즈(9일 13시, 서프라이즈) ▲한화이글스(10~11일 13시, 투산) ▲넥센히어로즈(14일 13시, 서프라이즈) ▲두산베어스(18일 14시, 피오리아)와의 연습경기 일정이 잡혔다.
한편 NC는 지난달 31일 63명의 선수 중 최근 경찰청에 입대한 오정복을 제외한 선수 62명의 KBO 선수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 이번 등록에서 NC는 '등록 선수 전원 미혼'이라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 미국 무대서 돌아온 팀내 최고령 선수인 정성기(33)는 아직 약혼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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