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서장 박상융)는 “설 명절 특수를 이용, 평택시 포승읍 지역에 유령유통업체를 차려놓고 전국 각지 27개 업체로부터 20억원 상당의 물품을 외상으로 납품받아 도주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천모(57)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금년 설 연휴 전까지 평택시 포승읍에 (주)명진종합물산이라는 유통업체를 설립해 창고를 임대한 뒤, 피해자들에게 사무실로 샘플을 가져오게 한 뒤 대금 일부를 현금으로 지불해주고 지속적인 거래를 할 것처럼 속여 총 27개 업체로부터 20억 7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 대부분은 설 명절전에 현금으로 대금지급을 약속하는 피의자들의 수법에 속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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