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성장주의 당위성을 갖춰라 <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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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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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해 고성장을 하고 있지만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동사의 외형 성장과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 관리를 필요로 하는 관리력의 한계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2011년 4분기 락앤락은, 중국의 춘절 효과가 12월에 일부 반영되는 긍정적 매출 모멘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회계기주(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매출 성장(1200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에 미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8%이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영업이익률은 국내 홈쇼핑 채널에서 예상치 못한 -20억원의 재고자산감모손실이 발생하면서 15%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분기순이익 역시 홍콩상장 시도로 발생한 로펌 수수료와 법인세 추징으로 전년동기대비 18억원 감소했다”며 “2011년 연간으로는 전년동기대비 23% 성장한 48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 -26% 역신장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012년 한국과 중국에서의 락앤락 프랜차이즈의 성공적 런칭과 중국, 베트남, 태국 등 국내 홈쇼핑사의 성공적 런칭에 따른 매출 수혜, 물류센터 본격 가동에 의한 효율 개선 등의 효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동사가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은 2011년 추정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40배에 달하며, 2012년 목표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보아도 22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안정적인 고성장은 가능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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