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이용자 2372만명...전년比 50.6% 증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2011년말 현재 모바일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가 중복가입을 포함해 전년말 대비 50.6%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1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이전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한 은행권 17개 국내은행, HSBC은행 및 우체국 고객 기준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뱅킹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수는 전년말에 비해 절반 이상 증가한 2372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보다 297.0% 증가한 1036만명을 기록해 연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2011년중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770만건, 65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6.0%, 57.0%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591만건, 3727억원으로 각각 551.6%, 698.1%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2011년말 현재 전체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7482만명으로 전년말(6650만명)대비 12.5%가 늘어 전년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도 3902만건, 31조 91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0%, 7.9% 증가하였으나 증가세는 전년(+25.7%, +16.2%)보다 다소 둔화됐다.

한편,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성별 구성은 남자가 54.0%로 여자보다 다소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33.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56.9%, 43.1%로 나타났으며 전년말(66.8% 및 33.2%)에 비해 여자이용자의 비중이 현저히(+9.9%p)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38.2%), 30대(37.0%), 40대(15.5%)의 순이었고, 주요 이용자층인 2-30대의 비중이 전년보다 다소 낮아지면서(82.2%→75.2%)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