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생존자 그린 110세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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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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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제1차 세계대전 최후 생존자인 플로렌스 그린이 11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현지시간) 그가 말년을 보냈던 잉글랜드 킹스 린 소재 요양원 측은 그린이 111세 생일을 2주 앞둔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1901년 2월19일 런던에서 태어난 그린은 17살이던 1918년 영국공군(RAF)에 입대해 그해 11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잉글랜드 동부지역 공군기지의 장교식당에서 일했다.

그린은 2008년 한 인터뷰에서 "파일럿 수십 명을 만났고 그들과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며 군복무 시절의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는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의 자료 조사를 거쳐 참전자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영국 공군은 지난해 2월 그린을 위해 생일 축하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당시 "110세가 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109세가 됐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대답했다.

앞서 1차대전에 참전한 전투병 가운데 최후의 생존자로 알려졌던 클로드 스탠리 츌스는 지난해 5월 호주에서 같은 110세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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