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도는 올해부터 관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의 본인 부담액을 모두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뿐만아니라 일반 학생들까지 대출금리 전액(3.9%)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저소득층은 지난해부터 이자 전액을 지원받았으나 일반 학생은 대출 이자 중 1.9%를 지금까지 부담해 왔다.
이번 확대조치로 올해부터는 이자의 본인 부담액이 없어지고 매학기 약 2000여명의 지역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대상은 전남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전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타 시도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더라도 이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은행권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대출자는 제외되며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대출자에 대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접수해 6월께 지급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관련 전남도는 2009년부터 지원대상과 폭을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총 9900여명에게 6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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