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이명박)계인 원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강남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남을 주민과 약속했기 때문에 주민과 약속을 지키겠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의원은 특히 전날 강남 3구를 비롯한 여당 강세 지역구에 비례대표를 공천하지 않겠다는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비대위의 결정은 지역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이고, 특정인의 기회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비례대표인 저는 강남을 공천을 신청하지 못하게 됐다”며 “강남에서 28년 살아 온 강남사람으로 강남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이제 뜻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로 1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원 의원은 지난 달 31일 강남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