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신세계I&C, 잘못된 메시지 발송해놓고 상황파악도 늦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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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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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센터 상담원 "항의와 문의 빗발…죄송하단 말밖에"

▲신세계 이마트가 잘못발송된 캐시백(포인트)관련 메시지에 대해 안내한 메시지 일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신세계 이마트와 IT계열사인 신세계 I&C가 고객서비스 앞에서 길을 잃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고객들에게 신세계(캐쉬백) 포인트 소멸안내 메시지를 잘못 발송하고 사태 수습에 늦장을 부려 고객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달 이미 한차례 안내된 내용을 날짜만 바꾸어 다시 보내며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진 포인트를 소멸 예정이라고 사용을 재촉한 것이다.

같은 날 오후 신세계는 데이터 추출 오류로 인해 잘못 발송된 메시지라는 안내를 했지만 이미 고객센터는 고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빗발쳤다.

고객센터는 오후 2시 현재 5분 이상 대기해야 상담원과 통화가 가능하다.

신세계 이마트의 한 고객상담원은 “나도 같은 내용의 잘못된 메시지를 받았다”며 “지금 고객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지만 죄송하다는 말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신세계는 이날 오후에서야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현재 몇 명의 고객에게 잘못된 안내메시지가 발송됐는지 정확한 집계도 나오지 않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로 신세계 이마트의 IT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신세계I&C는 신세계보다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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