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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8일 "올해 피스컵에 함부르크가 참가하기로 확정됐다. 독일 현지에서 합의를 끝냈다"고 밝히며 "22일 수원에서 선덜랜드 구단주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와 대회 개최에 대한 협약식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 구단 또한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6~25일 예정된 프리시즌 경기의 일환으로 피스컵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표팀에서 백업 스트라이커 경쟁을 진행하던 지동원과 손흥민은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붙을 전망이다.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돼 격년제로 치러지는 피스컵은 그동안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박지성-이영표) ▲LA갤럭시(미국·홍명보) 등 한국인이 포함된 구단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으로 불리는 클럽들을 꾸준히 초청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첫 대회에서 PSV 에인트호벤이 우승한 후 ▲토트넘 훗스퍼(2005년, 잉글랜드) ▲올랭피크 리옹(2007년, 프랑스) ▲애스턴 빌라(2009년, 잉글랜드) 등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성남 일화가 나서며 현재 셀틱(스코틀랜드), 볼턴(잉글랜드) 등이 출전 여부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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