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메일,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이용해 우리사주조합원들에게 주주제안 위임장 접수 철회를 강요했다”며 “영업점에서는 경영진이 직원들을 개별 면담하면서 위임장 접수를 포기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행장, 본부장급 간부가 공동으로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번 위임 절차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며 “이 때문에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고 이들을 모두 고발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오는 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도 접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KB국민카드 노조와 함께 3월 주주총회에서 민변의 김 진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었다.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하려면 의결권 있는 주식의 0.25%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노조는 0.91%를 보유한 KB금융 우리사주조합원을 대상으로 주주제안 위임장을 접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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