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통캇알리' 함유제품 구매 자제해야…"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통캇알리(Tongkat Ali)’ 함유 제품에 대해 구매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캇알리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성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안전성 문제 때문에 식품원료로 승인되지 않았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통캇알리 함유 제품이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았으나 국내 일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어 해당 쇼핑몰에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통캇알리는 동남아에서 성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