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실 관계자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며 "박 의장이 '(돈봉투와 관련한)모든 책임을 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한종태 대변인이 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박 의장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공관에서 한 대변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사퇴 문제를 위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는 2008년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 측에서 문제의 300만원을 돌려받은 뒤 이를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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