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선박운항부서 인력을 1명에서 5명까지 늘렸다. 충원된 인력은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등에서 근무한 경력직 사원들이다.
신규 인력은 대우조선이 현재 보유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과 벌크선 등 총 6척의 운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DK마리타임'과 'KLDS마리타임' 소속의 배다.
DK마리타임과 KLDS마리타임은 대우조선과 대한해운이 공동설립한 선사다. 대한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우조선이 대한해운 측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당초 6척의 선박을 모두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직접 운항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VLCC 4척 가운데 2척은 현재 에스오일과 5년간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VLCC 2척과 벌크선은 모두 1회 운항(스폿)시장에 투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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