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박지성 벤치' 맨유, 리버풀 상대 '1-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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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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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 상대 '1-2' 승리 [이미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마자 루니의 양 발끝은 정확하고 강력하게 움직였다. 결국 루니는 오른발과 왼발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슛을 연이어 차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트에서 치러졌던 2011~2012 EPL 25라운드 리버풀FC(이하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2'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해 58점의 승점으로 리그의 불안한(?) 선두에 올랐다. 맨유는 13일 오전 열릴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가 이기면 단독 선두를 지킨다. 맨시티는 11일 오후 현재 승점 57점으로 승점 55점의 맨유에 비해 승점 2점이 앞선 상황이었으나 11일 경기에서 맨유가 이기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 가동을 통해 리버풀 압박을 꾀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와 웰백을 최전방 투톱에 출전시켰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는 긱스와 발렌시아를 올렸다. 중앙에는 스콜스와 캐릭이 등장했다. 수비수로는 에브라-퍼디낸드-에반스-하파엘,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가 올랐다.

전후반 모두 맨유가 주도한 이날 경기에서 초반 공세는 리버풀이 펼쳤고 결정적인 찬스는 리버풀이 많았다. 하지만 글렌 존슨(전반 10분)의 왼발 슈팅을 비롯 리버풀은 찬스를 연이어서 놓쳐 득점할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렇다고 맨유가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것도 아니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경기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다. 루니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후반 2분 웨인 루니는 코너킥 상황에 리버풀 공격수 조던 헨더슨 머리를 맞고 굴절된 공을 발리슛으로 이어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루니는 후반 5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리버풀서 가로챈 공을 중거리슛으로 이어 두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 두 골로 경기 주도권은 맨유가 확실하게 잡게 됐다. 양팀의 전력을 볼 때 후반전 중반서 두 골 차이를 깨기는 상당히 어려운 터였다.

후반전 내내 끌려가던 리버풀은 앤디 캐롤, 크레익 벨라미(이상 후반 14분), 찰리 아담(후반 29분)을 잇따라 교체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35분 아담의 어시스트를 수아레스가 받으며 골로 연결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연이은 파상공세에도 맨유의 수비는 강했고 결국 맨유는 이날 경기를 이겼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에는 실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선수를 아무도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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