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군(軍) 검찰은 13일 상무 소속 최 모(28) 선수를 구속했다.
최 씨는 승부조작을 위해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같은 팀 선수들을 매수하려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타 선수들의 연루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 씨가 증거인멸을 꾀할 수 있기에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상무 소속 선수 5명에 대한 자료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며, 지난 11일 새벽 최 씨를 긴급체포해 혐의를 집중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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