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커피전문점이 일상 생활 속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정형화된 매장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매장들이 나타나고 있다.
'숍인숍 매장'·'특수 매장' 등 차별화된 콘셉트와 마케팅을 반영한 매장으로 소비자와의 접점확대에 나선 것이다.
엔제리너스는 오는 4월 광주광역시에 업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529㎡규모의 3층 건물로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점은 교통량이 많은 주변 환경을 고려했다. 특히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의 특징을 반영, 접근이 편한 대로변에 위치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단지 안에 스타벅스 부평GM점을 오픈해 해당 기업의 임직원만을 위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는 한국GM 부평공장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여가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핵심 상권 위주의 커피전문점 매장 운영전략의 틀을 깨고 업계 최초로 제조 공장 내에 매장을 입점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커피빈은 여의도 현대차 전시장에 입점해, 숍인숍 형태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에스프레소 1호점'은 기존 자동차 전시장의 딱딱한 이미지를 보다 친숙하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매장의 경우 브랜드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매장 전략을 통해 자사의 이미지 제고뿐 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훌륭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도 만족도 높은 마케팅 활동 및 차별화된 매장 운영을 전개함으로써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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