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사 3층 산성누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박정오 부시장, 최윤길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5명과 박문석 민주통합당 대표 등이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 대표단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상태까지 갈등이 이르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이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양당대표단은 시 측에서 먼저 견제와 감시기능을 수행하는 시의회와 시의원의 존재를 인정하고, 주요 정책사업의 경우 입안 단계에서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양당 대표단과의 만남이 성사된 것은 소모적 대립과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하는 새로운 출발의 청신호이며, 지금까지 먼 길을 돌아온 만큼 앞으로는 상생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장대훈 의장도 “시의회와 성남시 모두 시민의 행복을 실은 수레의 두 바퀴로서 견제와 비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대 전환의 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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