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자치단체가 체납세액 회수를 위해 압류한 물건을 캠코에 매각 의뢰한 것이다. 저렴한 물건도 많이 포함됐지만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과 명도책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캠코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매는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19건을 포함해 총 186건으로 금액으로는 302억원 규모다. 이중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은 113건에 달한다.
주요 공매물건으로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대 우창아파트 176.31㎡가 감정가 5억5000만원의 45%인 2억4750만원부터 매각이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화곡동 유진빌 50.32㎡ 매각 예정가가 7500만원으로 감정가(1억5000만원)의 50% 수준이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준비한 후 온비드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낙찰자는 온비드나 캠코 조세정리부에서 매각결정통지서를 교부 받으면 된다.
매수 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이며 1000만원 미만인 경우는 7일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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