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특히 올 한해 글로벌 위기와 경기침체가 예고된 가운데 수익성 강화와 자산클린화,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비은행부문의 획기적 성장, 해외진출 확대전략 추진, 그리고 우리금융의 숙원과제인 민영화 달성 등 여섯가지 선결과제를 명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제시한 올해 경영전략 포인트도 이 회장이 제시한 선결과제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다.
특히 우리금융은 2012년 경영목표를 ‘그룹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 인프라 개선’으로 정하고, Big3에서 Big4로 금융권 경쟁구도가 개편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선두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2012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관리 최적화, 수익창출기반 확대, 비은행부문의 선도적인 지위 확보, 글로벌사업 가속화,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 실행 등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비은행 강화 방안으로는 비은행계열사의 시장 선도지위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카드 분사를 비롯 시장지위 강화를 위한 M&A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내부 경쟁력 강화을 위해서는 이미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우리금융 혁신운동인 ‘OneDo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OneDo 혁신’으로 지난 2년 동안 2500명 직원이 1인당 5건에 해당하는 12만6000여건의 개선제안과 7600여건에 달하는 과제를 발굴, 시행하면서 적지않은 재무적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그룹 전반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비하여, 영업수익 극대화와 대손비용 최소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저비용성 수신 확충을 기본으로 조달비용을 낮추고 펀드와 방카슈랑스, 외환 등 비이자부문의 수익 증대를 위해 전략적 대책을 펼친다는 각오다.
대신 성장한계에 직면한 국내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장 및 현지화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금융권의 화두인 매트릭스 도입은 계열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경쟁력을 갖추고,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계열사와의 충분한 협의 후 연중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매트릭스 제도 도입시 연계영업 등 기존 시너지 기회 확대 및 강화로 시너지 효과가 확대되고, 그룹의 차별화 된 조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