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사는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역사적으로 FTA가 폐기된 전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대사는 “우리는 결국 자유무역을 해야 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가는 게 중요하며 FTA는 이를 위한 중요한 계기와 수단이 된다”며 “우리 모두 노력해서 성공시켜야 하며, 이에 대해 패배주의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한미 FTA가 발효되고 제대로 이행되면 5년 정도 지난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5% 성장하고, 세수가 100억 달러(10조 원) 정도 늘 것”이라며 “이 돈이 FTA 이행과정에서 혹시나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분들에 대한 교육과 재훈련을 위한 지원 재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 발효시점과 관련, “빨리 될 거 같다. 그야말로 절차문제가 남았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지 전까지는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대사는 특히 “FTA를 통해 한국민의 개인생활이 나아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무역협회장이 되면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