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크루즈 로밍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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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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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SK텔레콤이 크루즈 선박을 타고 여행하는 이용자들이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2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대 크루즈 로밍 업체인 WMS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크루즈 회사의 126대 선박에서 제공된다.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클럽크루즈사 선박의 경우 음성통화 서비스만 가능하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육지를 넘어 5대양 위까지, 최고 수준의 로밍 서비스 커버리지를 갖추게 됐다.

T로밍 크루즈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모든 3G, 4G LTE 단말로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종량제로 위성전화의 4분의 1 수준이며 발신은 분당 2600원, 국제 발신은 분당 3950원, 수신시에는 국제전화사업자 요금 외 분당 2600원이 부과된다.

SMS 발신은 건당 300원, 수신은 무료이며 데이터 이용시 패킷(512Byte)당 10원이 부과된다.

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조난 시에도 통신이 가능해 크루즈 여행의 안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크루즈 관광객 수는 연 3만여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크루즈 여행 시 배가 육지에 정박하거나 근해를 지날 때만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했다. 바닷길의 경우 근접 국가의 통신 주파수가 닿지 않는 경로가 많아 로밍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탈리아 연안에서 발생한 크루즈선 좌초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내에 갇혔을 때도, 휴대폰 이용이 가능했더라면 빠른 신고를 통해 가족들의 염려를 덜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T로밍 크루즈 서비스 출시 역시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요금제 출시, 데이터로밍 월상한제 도입, T로밍세이프가드 서비스 출시 등과 맥을 같이하는 ‘안심 로밍 환경’ 구축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고객들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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