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회의에서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일방적인 접속 차단에 대한 재발 방지책과 함께 피해 소비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책을 요구했다.
스마트TV 접속 차단과 관련 KT와 삼성전자 양사의 사과와 대책을 요청했으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진행하겠다는 방통위 보고에 대해 비판이 계속됐다.
양문석 상임위원은 “지난주 회의때 영업정지 등 법률을 검토해 달라고 했지만 양사가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보고하면 끝인가”라면서 “시청자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아무것도 안하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신용섭 상임위원은 “접속차단은 범법행위”라면서 “명확한 사과 피해대책 없이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문석 상임위원은 “다음회의에 양사를 불러 도대체 어떤일이 있었는지 들어보자”면서 “전화 3번해서 열받아서 끊은걸로 알고 있는데 협상안하고 그런식으로 끊어버렸다면 양사를 통해 각각의 쟁점 조건들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KT가 이용자피해 대책을 24일까지 제출한데 대해서 신용섭 상임위원은 “일주일 지나도 대책 안 나왔다”면서 “삼성은 제출했지만 KT는 왜 안했나. 방통위를 어떻게 보는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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