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英-美 언론 "박주영 팀내 공헌 없다. 주급 낭비의 대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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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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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英-美 언론 "박주영 팀내 공헌 없다. 주급 낭비의 대표 케이스"

▲박주영 [사진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아스날서 최근 1군이 아닌 하부 리그에만 출전하거나 그것조차 뛰지 못하는 박주영을 향한 혹평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제는 혹평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국의 주요 매체인 '텔레그라프'는 23일 박주영에 대해 '무게감 없는 공격수'라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선덜랜드에 패하며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아스날의 문제점을 살피는 기사를 통해서 '아스날이 100만 파운드의 금액으로 리빌딩 한다면 어느 포지션에 돈을 써야만 하는가'라는 내용을 분석했다. 더불어 포지션별로 아스날 선수들의 올시즌 활약상을 평가했다.

박주영에 대해서는 "아스날 공격진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대목에서  "올시즌 판 페르시는 훌륭한 활약을 펼친다. 그러나 마우앙 샤마흐와 박주영은 판 페르시에 비해 별볼일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텔레그라프는 아스날이 순항을 위해서는 모든 포지션의 대대적 보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 리포트'는 더욱 심각한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이 매체는 24일자 기사를 통해 "아스널에서 일주일에 4만 파운드(한화 약 7000만원)나 받는 박주영은 비주류인 선수다. 박주영을 그런 선수로 만든 것은 벵거 감독이지만, 팀이 주급을 낭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리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마루앙 샤막이 주급 6만 파운드, 니콜라스 벤트너가 주급 5만 2000 파운드, 요한 주루와 루카스 파비앙스키가 주급 5만 파운드를 받는다. 주급 4만 파운드를 받는 박주영도 그를 안 쓰는 벵거 감독 때문에, 비주류 선수가 됐다. 결국 아스널은 팀에서 (이렇다할 활약이 없는) 이런 선수들을 여름 이적시장서 정리해 대대적인 팀 리빌딩에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이 선수를 정리해 자금이 더욱 유동적이 되면, 반 페르시 등 팀의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는데 훨씬 유리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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