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사진 =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 오릭스 버펄로스서 올해 이대호(30)와 함께 뛸 우완 백차승(32)이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정규리그 초반부 출전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인 '데일리 스포츠'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백차승이 팔꿈치가 통증을 밝혀 3일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차승이 25일부터 일본 고치현에서 열리는 7차례의 연습경기에 백차승이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정규시즌 개막 후 늦게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0년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은 곳이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릭스는 3월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백차승은 캐치볼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나 이마저도 낙관할 수 없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서 뛰며 통산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남긴 백차승은 지난 2010년 오른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지난시즌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다 테스트를 거쳐서 오릭스와 계약한 백차승은 일본서 제2의 출발을 바랬지만 부상의 악령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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