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에 고재호 부사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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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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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추위 단독 추천… 내달 말 주총서 확정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에 고재호(57·사진) 부사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후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5명의 후보 중 고 부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사추위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3명,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 인사 2명, 한국자산관리공사 측 인사 1명으로 구성됐다.

사장 선임은 이사회를 거쳐 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고 부사장은 지난 2009년 연임한 남상태 현 사장이 “후임이 내부에서 나오면 용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혀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경성고-고려대(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그는, 선박영업담당 상무, 인사총무담당 전무를 역임하고 현재 선박사업본부장 및 사업총괄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옥포 조선소 관리본부장을 지내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했으며, 외국 선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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