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부천 판타스틱스튜디오…휴식공간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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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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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365일 촬영이 이루어지는 곳! 판타스틱스튜디오가 다음달 1일을 끝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혜준)은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를 시작으로 명소가 된 판타스틱스튜디오의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나누는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다른 모습으로 또 만나요”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모습을 담고 있는 판타스틱스튜디오의 기획전시와 더불어 동북아 영상문화의 초석 역할을 해오며, 영상문화도시의 브랜드 강화에 일조하는 등 스튜디오로서의 마지막 개방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앞두고 판타스틱스튜디오를 가슴으로 기억하는 표지석 남기기, 다큐멘터리 및 UCC 상영 외에 사진과 보도물을 전시하는 ‘10년 기억전’, 어린이들의 체험공간인 ‘그림으로 남겨요!’, 만화작가들의 만화 크로키 그리기 외에도 종로거리에 놓인 전차를 활용한 일일찻집인 ‘전차카페’ 등 많은 볼거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시아 영상문화의 메카에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는 판타스틱스튜디오는 시설물만 약 130채에 이르고, 추억이 담긴 옛 전차의 모습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1930~1970년대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화신백화점, 종로경찰서, YMCA, 보신각, 우미관 등의 당대 유명 건축물과 추억의 종로거리, 충무로, 청계천 모습을 되살린 종합영상촬영 스튜디오이다.

2004년 9월부터 부천문화재단이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관리하게 되면서, 영화 및 드라마의 지속적인 촬영 유치와 각종 문화행사 및 이벤트 개최로 부천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드라마 야인시대를 포함해 <황금사과>, <서울 1945>, <로즈마리>, <찔레꽃>, <고향역>, <사막의 샘>, <영웅시대>, <김약국의 딸들>, <사랑과 야망>, <패션 70‘> 등과 영화 <하류인생>, <태극기휘날리며>, <역도산>, <청연>, <고지전> 등의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그 외에도 각종 CF, 뮤직비디오, 단막극, 쇼프로그램 등이 많은 작품들이 이곳 판타스틱스튜디오를 거쳐 갔다.

한편, 오는 5월부터는 대형 캠핑장과 문화동산 등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캠핑장은 4~5인용 텐트 150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중 텐트를 빌려서 이용할 수 있는 50곳, 이용자가 직접 가져와 설치할 수 있는 100곳이 조성된다.

또한 취사장과 세척장, 화장실, 샤워장 등도 마련된다. 캠핑장 주변에는 농구장과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캠핑장 옆에는 사계절꽃밭과 주말농장, 숲속도서관 등의 문화동산이 만들어지며 자전거도로와 전시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다른 모습으로 또 만나요”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032-320-6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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