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무현재단은 고등학생 14명(각 100만원), 대학생 12명(각 200만원) 등 26명에게 모두 3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중에는 쌍용자동차·한진중공업 해고자 자녀 3명과 용산참사 희생자 자녀 1명 등이 포함됐다.
노무현재단은 지난해까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로 대상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노무현 장학생은 후원회원 추천을 거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으며, 선발에 성적은 반영하지 않았다. 해고 노동자 자녀나 한부모 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봉사정신이 강한 학생, 자세와 품행이 올바른 학생을 뽑았다는 게 노무현재단 측 설명.
심사위원으로는 노무현재단 이사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용익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유금자 노무현 시민학교 자문위원, 김미영 자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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