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태백시에 따르면 옛 탄광촌 생활환경을 재현한 태백체험공원은 국비 66억여 원, 강원도비 8억여 원, 시비 42억여 원 등 130억 원을 들여 2006년 개관했다.
그러나 교육의 장은 물론 숙박 등 체험시설로 주목을 받을 것이란 태백시의 예상과는 달리, 방문객이 거의 없는데다 그나마 매년 줄고 있다.
태백체험공원 유료입장객은 개장 첫해 1만 3000여 명을 최대로 2009년 6000여 명, 2011년 4000여 명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운영비는 직원 3명 인건비 1억 4000여만 원 등 2억 4000여만 원에 달했지만 같은 기간 입장료 수입은 277만 9000 원에 불과했다.
태백시의 한 관계자는 "당장 문을 닫기에도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는 만큼 우선 민간위탁운영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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