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이온화 과정 ‘아토초’로 측정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01 18: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원자에서 전자가 떨어져 나오는 ‘초고속’ 이온화 과정을 아토초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아토(atto) 100경 분의 1을 말한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남창희 교수와 김경택 박사, 금오공대 최낙렬 교수팀이 아토 단위 초의 펄스(pulse, 맥박처럼 짧은 시간에 생기는 진동 현상)를 이용해 헬륨 원자의 상태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아토초 펄스는 나노(nano·10억 분의 1), 피코(pico·1조 분의 1), 펨토(femto·1천조 분의 1)보다 짧은 순간에 발생하는 진동 현상이다.

수소 원자에서 전자가 핵을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0아토초다.

남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다른 원자나 분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초고속 현상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지(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