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계기, 국가하천 체계적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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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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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객 152만명… 4대강 투자효과 기대

지난 3일 한강 이포보를 찾은 방문객들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10월 4대강 16개 보가 순차적으로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152만명이 4대강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민관합동점검단을 본격 가동해 4대강 안전을 점검하고 향후 유지관리에도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4대강 사업을 계기로 국가하천의 체계적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5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2월말까지 4대강 방문객은 152만명을 기록했다.

4대강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추진본부는 4대강사업에 따른 투자효과가 투자비용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변 친수공간이 지역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창출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고, 지난해 장마기간에 홍수피해가 10%로 줄어드는 등 국민 삶의 질 제고와 홍수예방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팔당담 5배 크기인 13억t의 물을 확보해 경제안보적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추진본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4대강 사업을 게기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던 국가하천 유지관리를 위해 하천법을 개정해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정부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방, 보 등 치수시설 유지관리는 전액 국고로 시행하고 친수공간은 국고에서 50% 지원된다.

한편 추진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민관합동특별점검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해 3주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조사 자료 수집과 정밀점검 대상 선정을 위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3일에는 점검단장 회의를 개최했다.

심명필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을 계기로 국가하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관합동점검단은 향후 점검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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