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비공원, 문화속에 숨어있는 곤충전시물 전시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수도권의 대표적 생태체험 학습장인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6일부터 6월3일까지 곤충표본과 함께 떠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곤충(문화곤충)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화곤충학(Cultural Entomology)'은 곤충이 인간의 문화, 언어, 예술, 역사, 종교,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문화 활동 속에 이용되고, 그 속에서 곤충의 역할과 인간에 끼친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이다.

이번 전시회는 호접몽(胡蝶夢)이야기(장자(莊子)가 꿈에서 호랑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 다니다가 깨어나, 자기가 꿈에 호랑나비가 되었던 것인지 호랑나비가 꿈에 장자(莊子)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와 당랑거철(螳螂拒轍)이야기, 신사임당이 곤충을 작품 소재로 한 초충도(草蟲圖), 동요 ‘나비야’ 와 ‘잠자리 노래’ 등 다양한 문화 주제로 전시된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야기 곤충 특별전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 속에 숨어있는 곤충 이야기를 재미있게 관람하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흥미 있는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문학적인 감성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은 부평구 평천로 26-47(청천동 68-12번지) 장수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 032-509-88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