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절친' 추신수의 홈런에 강한 자극을 받은 것일까?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할 '빅보이' 이대호(30)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8일 오릭스의 제2 홈구장인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치러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의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투수 오이시 다쓰야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7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려 '홈구장 신고식'을 기쁘게 맞은 이대호는 이날 제2 홈구장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게 됐다.
이대호는 '2-3'으로 오릭스가 앞선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도 오이시의 2구째를 공략해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4회 수비 때 교체돼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공식 시범경기가 아니라 추가로 열린 연습경기여서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