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한류에 불 지핀다- '슈퍼주니어*신화 日-佛서 대규모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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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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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신구 남성 아이돌이 K-POP 열풍에 불을 지핀다. 4년 만에 활동을 시작하는 신화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티아라, 빅뱅, JYJ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이 공연을 통해 세계인과 직접 만난다.

4년 만에 활동을 시작하는 신화는 이미 기자회견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5일 14주년 기념 컴백 기자회견은 국내외 외신 100여 매체가 몰려 들었다. 당일 기자간담회는 CJ 헬로비전의 tving과 엠넷 미투에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북미, 아시아 등 200여 개국에 생중계됐다. 이는 아이돌 그룹의 효시인 신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를 읽을 수 있다.

신화는 2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상하이, 고베, 등 세계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펼친다. 신화가 활동하던 당시만 해도 국내 가요계는 해외 콘서트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근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 가요계가 세계 음악시장에서 갖는 경쟁력을 읽을 수 있다. 기자 간담회에서도 해외 팬들은 자국에서 콘서트를 열 수 없는지 물어왔다. 신화는 협의를 거쳐 이번 월드투어에서 제외된 나라도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슈퍼주니어는 이제 프랑스 파리로 넘어간다. 4월 슈퍼주니어는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드 파리 공연장에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수퍼쇼4’를 개최한다. 프랑스 파리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다. 콧대가 높은 파리인들에게 한국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한층 높아진 K-POP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슈퍼주니어의 공연장 르 제니스 드 파리가 니요, 푸시캣돌스, 조나스 브라더스 등 팝스타가 공연을 펼쳐온 곳이란 점이다. 슈퍼주니어는 프랑스인에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수로 인정받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 비스트 역시 현재 총 14개국 21개 도시에서 총 35회의 공연을 갖고 있다. 지난 2월10일 서울 공연을 마친 비스트는 비행기로 국내외를 오고가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한류 남자 그룹 중에 가장 후발인 비스트는 총 제작비 200억원을 투자해 한국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연을 통해 약 3만 5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비스트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현재 한류는 초창기 배우에서 가수로 옮겨왔다. K-POP열풍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여자 아이돌이 먼저 주도했다.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등 여성그룹이 우선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 한국음악을 알렸다. 이제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안효진 대리는 "해외 시장에서 남자 아이돌이 주목받는 것은 역동적인 무대 때문이다. 해외 그룹과 달리 강력한 퍼포먼스와 개성 실력을 고루 갖춘 한국 남자 아이돌의 차벼별화에 세계 팬들이 좋아하고 있다. 현재 해외 팬들은 유투브에서 단순히 음악만 듣지 않고 아이돌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까지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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