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주와 여수에서 가까운 항로를 잇는 여객선 운항횟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이 기간에 제주∼녹동 항로에 추가로 4천t급 쾌속선을 추가로 투입해 2척의 여객선이 하루 2번 왕복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3천870t급 여객선 1척이 하루 1회 왕복운항하고 있다.
현재 2천71t급과 4천599t급 여객선 2척이 운항하는 성산포∼장흥 항로의 여객선 운항횟수도 척당 하루 1차례 왕복에서 하루 2차례 왕복으로 2배 늘린다.
또 제주∼여수, 서귀포∼녹동, 서귀포∼여수 등 3개의 신규 항로를 개설해 모두 4개 항로에 6척이 하루 9회 운항하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여객선 운항이 늘어나면 여수엑스포 기간에 45만여명의 뱃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여수를 운항할 크루즈선인 하모니크루즈(2만6천t. 여객 정원 1천명)가 제주에 기항하도록 하고, 전남 KTX와 셔틀열차, 셔틀버스를 여객선과 연계한 제주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