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이럴 때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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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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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 ‘남편이 고충 몰라줄 때’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일하는 여성, ‘워킹맘’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육아ㆍ가사를 주로 돌본다는 부담에 업무까지 겹치며 서러운 일이 적지 않을 터.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이들에 어떤 경우에 가장 서러운지 물어봤다.

가연이 워킹맘 15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1위는 ‘남편이 고충 몰라줄 때’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0%가 이를 꼽았다.

이어 ‘퇴근 후 아이까지 돌봐야 할 때’(32%), ‘눈치 보며 퇴근해야 할 때’(19%), ‘회식 빠져야 할 때’(9%) 등 응답이 뒤따랐다.

워킹맘이 늘면 워킹대디의 부담도 늘어나게 마련. 역시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이들과 서먹할 때’(38%), ‘집에서마저 (아내에) 시달릴 때’(29%), ‘아내가 고충을 몰라줄 때’(27%), ‘월급 중 내 몫이 적을 때’(6%) 서럽다고 했다.

이들은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나도 힘들어’(43%), ‘(재롱 부리는) 애들 때문에 산다’(30%), ‘(칼퇴근 할 때)아이가 아파서요’(21%), ‘아이고, 내 팔자야’(6%) 같은 말이 입에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회사에 가사, 육아까지 맡아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늘며, 상실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에 대한 투자, 가족 화합 시간을 자주 갖도록 시도하는 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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