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동설립자 ‘휴즈’, 진보 잡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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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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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마크 저커버그와 공동설립한 크리스 휴즈가 미국의 진보성향 시사주간지인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을 인수했다.

미국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휴즈의 뉴 리퍼블릭 지분 인수 사실을 전하면서 휴즈가 98년의 역사를 가진 뉴 리퍼블릭을 새롭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 조건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1914년에 창간된 뉴 리퍼블릭은 미국의 유명한 진보 성향의 잡지로 발행 부수는 많지 않지만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즐겨 읽었으며 조지 오웰 등 유명 작가의 글들을 게재했다.

휴즈는 태블릿PC를 통해 잡지를 배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최신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를 결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휴즈는 “5년이나 10년 뒤 뉴 리퍼블릭 독자 대부분이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PC를 통해 뉴 리퍼블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했던 휴즈는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마이오바마닷컴’을 운영했으며 2010년 공익 소셜네트워크인 ‘쥬모(JUMO)’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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