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핵심은 모바일 그리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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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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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김유경 기자) 4·11 총선을 한 달 남겨놓은 가운데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총선의 핵'으로 부각받고 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등에서 이들 뉴미디어가 후보의 이름과 정책 등을 알리는 중요 방법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후보와 유권자는 물론 관련 업계도 SNS·모바일을 통한 선거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정치권과 정보통신(IT)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 중 다수가 모바일·SNS를 활용한 선거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컨설팅 회사나 IT업체 등에 문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모바일·SNS를 주목하는 것은 선거운동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소통의 폭과 속도가 대면 선거운동에 비해 빠르고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권자가 자발적으로 후보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적은 비용으로 많은 선거 이슈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파괴력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4·11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통합당의 2차 경선을 살펴보면 현장 투표에선 패했어도 모바일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모조리 후보로 낙점됐다.

서울 용산의 경우 모바일에서 약진한 조순용 후보가 현장 투표에서 선전한 박인환 예비후보를 꺾었고, 동작구을도 이계안 후보가 현장 투표의 열세를 모바일 투표에서 뒤집으며 승리했다.
 
이들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모바일 공간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하고 본인의 정책과 정치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이처럼 모바일·SNS가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로 떠오르자 네이버와 다음·네이트 등 포털과 이동통신사들까지 각종 선거 후보자 및 유권자용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유권자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각 후보자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포털은 SNS를 활용한 총선 특별 페이지를 구성하는가 하면, 유권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총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조성키로 했다.

또 다음 등은 SNS에서 화제가 되는 지역구를 보여주는 격전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네이버와 네이트·파란 등도 후보자 개인별 페이지는 물론 SNS와 연계, 각 후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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