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는 20.7%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 역시 14.18%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1분위의 의식주 부담이 커진 것은 식료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작년에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가 전년도보다 8.1%나 올라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4.0%의 두 배를 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택·수도·전기·연료 물가도 4.5%로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컸다.
엥겔계수는 소비지출 중에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